국민의당 제주 경선…안철수 전 대표 1위 기록
국민의당 제주 경선…안철수 전 대표 1위 기록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7.03.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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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주시·서귀포시서 진행된 경선서 1227표 획득
손학규 전 대표 2위·박주선 국회 부의장 3위에 머물러

[제주일보=김동일 기자] 제주를 비롯해 광주·전남 등에서 진행된 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 첫 현장투표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60%를 넘는 득표율을 보이면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제주·광주·전남지역에서 열린 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안 전 대표는 총 투표수 6만2441표(유효투표수 6만2176표·무효표수 265표) 가운데 3만7735표로 60.69%를 획득하면서 1위에 올랐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1만4246표(22.91%)를 득표해 2위를 기록했고,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1만195표(16.40%)로 3위에 머물렀다.

안 전 대표는 제주도체육회관과 서귀포우체국수련원에서 각각 진행된 제주지역 현장투표에서도 총 투표수 2354표(유효투표수 2338표·무효표수 16표) 중 1227표(52.48%)를 기록하면서 제주에서도 1위에 올랐다.

손 전 대표는 946표(40.46%)로 2위를 기록했으며, 박 부의장은 165표(7.05%)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장성철 국민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은 “현장 투표에 많은 관심을 보여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은 국민의당 중심으로 정권을 교체하라는 도민들의 여론이 반영된 결과인 만큼 앞으로 기득권 세력을 타파하고 합리적 개혁세력이 국정의 중심에 서야 한다는 염원을 대선에서 정점을 찍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다음 달 4일까지 현장투표를 마친 뒤 같은 달 진행되는 3일과 4일 여론조사를 거쳐 대선후보를 최종 결정한다. 경선 비중은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이다.

김동일 기자  flas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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