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공터에서’
[제주일보=송현아 기자] 20세기 한국 현대사를 온몬으로 겪어낸 아버지와 그 아들들의 비애로운 삶을 그린 소설 ‘공터에서’가 발간됐다.
김훈 작가는 우리 민족이 일본 제국주의에서 해방된 이후 한반도에 몰아친 비바람들, 한국전쟁, 4·19, 5·16, 5·18, 6·10 등을 보고 겪었다.
책은 이승만, 박정희 등을 거쳐 국가권력이 옮겨가는 것을 목격하며, 그에 따라 영광은 작고 치욕과 모멸은 많은 우리 삶의 꼴이 달라지고 있는 것을 자전적 경험을 실마리로 집필한 작품이다.
기자 출신인 김훈 작가는 2004년 이래로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칼의 노래’, ‘남한산성’ 등을 펴냈다.
도서출판 해냄ㆍ1만4000원
송현아 기자 sh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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