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주도당 "중국 사드경제보복 도 넘어"
국민의당 제주도당 "중국 사드경제보복 도 넘어"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7.03.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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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기자회견 개최…"중앙당에 제주관광산업 대응방안 19대 대선 공약으로 제시"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국민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이 “우리나라의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보복이 선을 넘고 있다”며 관련 대책을 19대 대선으로 공약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제주도당(위원장 장성철)은 2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의 경제보복에 따른 제주관광산업의 대응방안에 대한 도당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중앙당에 대선 공약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중국의 사드배치에 대한 경제보복은 주권국가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며 “자주적으로 결정해야 할 안보정책이 흔들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도당은 “중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생긴 문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정책으로 돌파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단기대책으로 한시적으로 제주직항 항공노선에 대해 전세기 1대당 1000만원을 지원하는 인센티브 방안을 제시했다.

또 “메르스 사태, 중국의 한국관광 금지 등 이런 위기는 제주지역에 다시 올 수 있다”며 “장기대책으로 제주도가 출자해 공적경영방식의 제주항공사와 크루즈선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도당은 “앞으로 관광산업의 이익이 지역경제에 골고루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에 지원을 받는 여행사 등에는 지역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구성하도록 정책적 지도노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 “시민사회단체나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중국여행 안가기 국민운동’을 전개하길 바란다”며 “만약 국민운동이 전개된다면 적극적으로 동조할 의사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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