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투표로 막 오른 제주 대선레이스
민주당 경선 투표로 막 오른 제주 대선레이스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7.03.2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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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 전국 투표 실시…제주지역 총 787명 참여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경선 투표가 22일 오전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 4층 대강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당원 및 국민(신청자)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22일 실시된 더불어민주당의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전국 투표를 시작으로 제주지역에서도 본격적인 대선레이스가 막을 올렸다.

특히 그동안 대선을 비롯한 각종 선거에서 제주가 정치 풍향계 역할을 해온 만큼 이번 경선에서 제주 민심이 어떻게 표출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제주를 포함해 전국 동시 투표소 250곳에서 대선 후보 경선 현장투표를 실시했다.

도내에서는 제주시·서귀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각각 투표소가 설치돼 총 787명(제주시 617명, 서귀포시 170명)이 참여했다.

이날 제주시선관위 4층 대강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는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발길이 끊이지 않아 예전보다 일찍 치르게 된 ‘장미 대선’에 대한 도민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당내 경선 참여를 위해 작년에 일부러 당원 가입을 했다는 강수희씨(39)는 “오늘은 사실상 대선이 본격 시작하는 날”이라며 “지지 후보자가 다른 분들보다 정직하고 소통한다고 느껴 힘을 보태고 싶어 현장투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리당원인 고성찬씨(74)는 “대선을 생각보다 빨리 치르게 돼서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정권교체가 하루빨리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노형동에 사는 이경미씨(44)는 남편 이주권씨(44)와 함께 투표를 한 후 “특히 환경·교육 정책을 보고 후보를 고르게 됐다”며 “주변에서도 정치에 관심을 많이 갖고 정책을 중심으로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에 이어 국민의당은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시 제주도체육회관 및 한라체육관, 서귀포시우체국수련원, 이중섭거리 등 4곳에서 완전국민경선 현장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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