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지 3.3㎡당 211만원…전남‧북보다 3배 비싸
도내 대지 3.3㎡당 211만원…전남‧북보다 3배 비싸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7.03.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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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답‧과수원 거래가는 전국평균 2~3배 수준 높아

[제주일보=신정익 기자] 제주지역에서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인 ‘대지’의 3.3㎡당 평균 거래가격은 211만원으로 전국평균을 밑돌았지만 도(道) 가운데서는 경기에 이어 두 번째 높았다.

도내 밭(田)과 논(畓)의 평균 거래가격은 전국평균과 견줘 2~3배 높아 최근 크게 늘어난 매매수요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부동산114는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지난해 토지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대지의 3.3㎡당 평균 거래가격은 270만원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의 대지 땅값은 3.3㎡당 2152만원으로 전국평균에 비해 8배 비쌌다.

제주는 211만원으로 전국평균보다는 59만원 낮았지만 경기(432만원)에 이어 9개 도 가운데서는 두 번째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북(71만원)과 전남(64만원)에 비하면 3배 가량 높은 것이다.

지목별로 보면 도내 전은 56만원, 답은 61만원, 과수원은 62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국평균 29만원, 22만원, 32만을 크게 웃돌았다.

인구유입 및 관광객 증가에 따른 대규모 개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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