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발전권 지방 이양, 새로운 분권국가 만들겠다"
"재정·경제발전권 지방 이양, 새로운 분권국가 만들겠다"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3.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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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법률·헌법까지 개정 추진 피력, 국민 단합된 힘으로 위기 극복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본지와 가진 특별기획 대담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밝히고 있다.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51)는 “재정과 지역경제발전권을 지방정부에 넘겨줘야 한다”며 “대연정을 통해 지방분권 나라라는 새로운 국가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최근 제주일보 창간 72주년 특별기획으로 마련된 ‘2017 새로운 대한민국…대권주자에게 듣는다’ 대담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지방정부 권한을 높여줘야 한다”며 새로운 지방분권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를 만들었지만 몇 년 지나 변한 게 없게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중앙집권화된 나라를 지방분권 나라로 이전시키려면, 확고하게 법률과 헌법까지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적폐청산과 함께 반드시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 안보 외교를 극복하려면 국민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경제 번영을 이루고 튼튼한 안보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군기지 갈등과 구상권 청구로 마을 공동체가 무너졌다고 들었는데 가슴 아픈 일”이라며 “제주도민들은 4·3이라는 엄청난 희생의 후유증을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극복해 왔는데, 다시 한번 그 정신이 필요할 때”라면서 우선적인 구상권 철회 검토를 제안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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