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회에 관한 명쾌한 해답
클래식 음악회에 관한 명쾌한 해답
  • 송현아 기자
  • 승인 2017.03.16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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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직 박사 ‘음악회 가려면 정장 입어야 하나요?’ 출간

[제주일보=송현아 기자] 아직도 음악회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부담을 가지고 있다. 음악회에 대해서는 중·고등학교 음악 시간에 잠깐 배운 것 외에는 별다른 지식이 없다. 이렇다 보니 수많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지만 자주 가기도 어렵고 모처럼 가더라도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힌다.

1994년 국내 언론사상 최초로 중앙 일간지 음악전문기자로 활동한 이장직 박사가 오랜 기간 세계 각국의 음악회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체험을 바탕으로 클래식 팬들에게 들려주는 콘서트 안내서 ‘음악회 가려면 정장 입어야 하나요?’를 내놨다.

이 박사는 책의 서두에 이 책은 ‘음악’에 대한 책이 아니라 ‘음악회’에 대한 책이라고 명확히 쓰고 있다. 풍부한 대중 강연과 글쓰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 나가는 음악회 이야기를 접하다보면 어느 새 음악회 관람에 대한 요령뿐 아니라 음악회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은 지식도 얻게 된다.

처음 음악회를 가게 된다면 ‘정장을 입어야 하는 걸까, 아닐까’ 옷장 앞에서 고민하는 자신을 보게된다. 음악회에 가면 주눅 드는 것 투성이인 당신.

대체 악장 사이에 박수는 쳐도 되는지 안 되는지, 인터넷 예매할 때 같은 값이면 어느 자리가 좋은 건지, 피아니스트는 독주회 때 악보를 보지도 않는 건지,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두 개라는데 어디가 어딘지 등….

이 책은 그 누구도 속 시원하게 설명해 주지 않는 음악회의 요령과 비밀을 낱낱이 밝혀 주고, 무대 위의 연주자의 속마음까지 알려준다.

송현아 기자  sh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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