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전 국민 대상으로 제주여행 캠페인 추진"
문체부 "전 국민 대상으로 제주여행 캠페인 추진"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7.03.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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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훈 차관, 원희룡 지사.신관홍 의장 요청에 약속...교육부와 협의 수학여행단 유도 방안도 강구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16일 “국민 대상 제주여행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과 함께 제주도 서울본부에서 유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 보복에 따른 제주관광 위기와 관련, “제주에 대한 문체부 차원의 특별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유 차관은 “제주에서 관광요금 할인 그랜드세일 등을 추진하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주여행 캠페인을 전개하고 교육부와 협의해 수학여행단 유도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원 지사는 “동남아시장 다변화를 추진하는데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통역안내사가 거의 없다”며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제주에서 안내사를 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유 차관은 이에 공감을 표한 후 “자격증 없는 외국어 통역원이 내국인 가이드와 동행해 관광객을 안내하는 예비자격증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원 지사는 ▲관광진흥개발기금 정부 정책사업(공모) 대상에 제주를 포함시키고 ▲면세점 특허수수료 50%에 대한 관광진흥개발기금 조성액 중 제주지역 면세점 특허수수료는 제주관광진흥기금으로 조성되도록 해줄 것을 건의하자 유 차관은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후 향후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한 후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관광진흥개발기금 정책사업을 추진할 때 제주도는 특별법에 의거해 독자적으로 관광개발기금을 운영한다는 이유로 공모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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