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으로 정책과 행정시스템이 이원화됐던 제주체육은 지난해 3월 15일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로 하나가 되었으며, 회원종목단체도 9월 30일까지 총 63개 단체로 통합을 완료해 새로운 백 년을 향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통합체육회 출범 이후 첫 해를 맞이하며 새로운 백 년을 위한 항해를 시작한 제주체육은 올 한해  스포츠로 행복하고 건강한 문화를 확대하는 희망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도체육회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 스포츠의 섬 제주’를 지향하며 9개 부문 45개 단위 사업을 추진하고 ‘평생 함께 즐기는 스포츠’, ‘제주역량 결집의 스포츠’, ‘도민에게 사랑받는 스포츠’를 전략으로 ‘열정과 극복, 경쟁과 협력, 신뢰와 존중’의 핵심가치를 구현하고자 한다.

‘평생 함께 즐기는 스포츠 활동’을 위해 취약 계층, 그리고 가족이 함께하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의 보급, 생활체육 광장, 생활체육 교실, 자원봉사단 운영, 생활체육 지도자 배치 및 역량 강화 등 10개 단위의 생활체육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겠다.

학교체육시설 개방 사업을 비롯하여 전통종목의 보급, 학교스포츠클럽대회와 신나는 주말 생활체육 학교운영, 유아체육활동과 어르신체육대회, 노인체육시설 운동용품 지원 등 7개 단위의 학교 및 노인체육 육성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제주 역량 결집의 스포츠 활동’에 있어서는 우수 선수(팀) 발굴 및 육성을 비롯하여 학교 운동부 및 체육계 학교 지원, 기초 종목 육성 등 10개 단위의 전문체육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제51회 도민체육대회와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어르신체육대회 개최를 비롯해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및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참가 등 7개 단위의 대회 개최와 참가 사업, 그리고 국제 전국대회 유치, 제21회 한⋅일 청소년 스포츠 교류 개최 등 4개 단위의 국제 교류 및 협력 강화 사업 등을 펼쳐 나간다.

특히 오는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귀포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51회 도민체육대회는 ‘MOST Jeju(가장 제주다운 도민체육대회)’를 슬로건으로 제시하며 체전 처음으로 읍·면·동 대항 중심의 경기를 운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민들의 인식 개선을 통한 제주 실정에 적합한 체전을 개최하여 도민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제주의 전통성을 유지하는 가장 제주다운 대회로 열고자 한다.

또한 6월 8일부터 11일까지 17개 시·도에서 5만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여하는‘2017 전국 생활체육 대축전’이 제주에서 개최된다.

2001년 제주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16개 시도를 돌아 두 번째로 열리게 되는 2017 전국 생활체육 대축전은 44개 종목이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 비롯하여 63개 경기장에서 4일간 생활체육 동호인들 축제의 장으로 열리게 된다.

2014년과 2015년 전국 3대 종합체전을 통해 축적한 대회 운영 능력 노하우로 도민뿐만 아니라 제주를 찾은 동호인 및 관광객에게 새로운 백 년을 위해 도약하는 제주 체육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도민에게 사랑받는 스포츠 활동’에 있어서는 체육 단체 통합 이후의 제주체육 균형 발전과 도민 공감대 확보를 위한 제주체육 진흥 5개년 계획을 추진하는 한편 회원종목단체 조직 체계를 정비하고 읍·면·동 체육단체를 활성화하며 도민의 스포츠 참여를 지원하여 스포츠 종목 활성화, 도민의 스포츠 참여 도모와 홍보,체육 유공자 표창 및 장학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도 체육회는 배려와 타협, 화합과 통합이라는 역사를 바탕으로 올 한해 제주 체육 활동의 중추적인 단체로써 도민의 행복지수 향상과 스포츠 파라다이스 제주의 위상 정립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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