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오영훈·위성곤 “탐색구조부대 즉각중단하라”
강창일·오영훈·위성곤 “탐색구조부대 즉각중단하라”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3.13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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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강정구상금 철회, 알뜨르 양여 촉구…공군참모총장 제주발언 비판
좌측부터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국회의원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제주지역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세 국회의원은 13일 공동으로 “남부탐색구조부대의 제주설치 추진이 노골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갈등만 격화시킬 남부탐색구조부대 추진의 즉각중단과 강정주민들에 청구된 구상권 철회, 알뜨르 양여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후 세 의원은 성명을 통해 “국방부는 남부탐색구조부를 2021년 착수해 2025년 완료하겠다는 계획으로 특히 이를 위해 2018년 부지위치 및 규모 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겠다고 한다”며 “뿐만 아니라 공군측은 제2공항 등을 부지 후보지로 언급하며 제2공항과 남부탐색구조부대의 연계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의원들은 “지난 9일 제주를 방문한 공군참모총장은 제주도가 제2공항의 남부탐색구조부대 연계추진 불가입장을 밝힌 지 하루만에 추진계획을 재확인한 것은 제주도민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며 “각종 국책사업을 둘러싼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를 갈등의 화약고로 몰아넣겠다는 몰염치의 규탄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은 “제주해군기지 준공을 계기로 갈등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화합하겠다던 정부의 약속과 달리 국방부는 강정주민 등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오히려 갈등을 증폭시켰다”며 “줌왈트배치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전혀 없다던 공언과 달리 미군의 공식요청이 오면 검토하겠다며 말뒤집기를 시도하는 등 남부탐색구조부대 추진을 즉각 중단하지 않을 경우 국회 차원의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를 저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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