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 명예 제주도민 된다
'골프여제' 박인비 명예 제주도민 된다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7.03.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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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행자위, 명예도민증 수여 동의안 의결...'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나선화 문화재청장도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29)가 명예도민이 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3일 제349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박인비를 포함한 12명에 대한 ‘제주도 명예도민증 수여대상자 동의안’을 심의해 원안 의결했다.

박인비는 2012년부터 제주도 홍보대사로 활동해 왔고 각종 대회 우승상금의 일부를 도내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하는 등 제주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또 박인비배 전도 주니어 골프대회를 통해 도내 주니어 골프 선수들을 후원해 왔다.

제주도는 “박인비 선수는 세계 최고 골퍼로서 제주를 널리 알리고 제주관광을 고부가가치로 끌어올리는 데 헌신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주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제주도 명예도민증 수여대상자에는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은 나선화 문화재청장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인비는 4개 메이저 골프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란 세계 골프역사를 새로 썼다.

이달 5일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으로 통산 18승을 기록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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