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제주도당 개소 "도민 위한 보수정당으로"
바른정당 제주도당 개소 "도민 위한 보수정당으로"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7.03.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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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제주시 서사로서 도당사 개소식…주호영 원내대표, 김무성 고문, 원희룡 지사 등 참석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바른정당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고충홍)이 12일 제주도당사 개소식을 갖고 보수진영 결집 의지를 다졌다.

바른정당 제주도당은 이날 오후 제주시 서사로에 위치한 한의빌딩에서 정책간담회 및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김무성 고문, 박인숙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기재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또 원희룡 도지사와 고충홍 도당위원장, 신관홍 도의회 의장, 임문범 제주시 을 당협위원장, 이경용 서귀포시 당협위원장, 도의원 8명, 도당 관계자 및 일반당원 300여 명도 자리를 함께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축하인사를 통해 “바른정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주장한 것이 옳은 결정임을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증명됐다”며 “바른정당이 보수를 대표하는 적통 정당이라는 사실을 도민과 전 새누리당 당원들에게 설득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김무성 고문은 “갈등과 분노의 대한민국을 대통합의 대한민국으로 만들겠다”며 “대통령이 가진 제왕적 권력을 분산하도록 분권형 개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중국이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관광을 금지한 것은 과도한 내정 간섭으로, 이럴 때일수록 국민이 단결해야 한다”며 “바른정당은 제주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충홍 위원장은 “오늘로써 바른정당 도당은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깨끗하고 따뜻한 보수를 지향하는 정당으로서 오직 도민만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바른정당이 안보·경제를 지키는 건강한 보수를 세워 대한민국을 이끌어가야 한다”며 “제주도의 여러 가지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기 위해서도 도민들의 뜻을 모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개소식에 앞서 열린 바른정당 도당과 제주도의 정책간담회에서는 중국의 한국관광 금지 관련 제주관광 위기 극복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제주도는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 마련 및 국비 58억원, 저리융자 100억원 지원 ▲관광진흥개발기금을 통한 제주도 지원 ▲제주국제공항 슬롯에 대한 노선 조정 협조 등을 건의했다.

이에 주호영 원내대표는 “중앙당과 관련 정부 부처 실무진이 참여하는 대책협의체를 구성하겠다”며 “주기적으로 동향을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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