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조던 보그트-로버츠 감독의 '콩:스컬 아일랜드'
[주말영화]조던 보그트-로버츠 감독의 '콩:스컬 아일랜드'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7.03.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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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부남철기자] 괴수 영화의 전설인 킹콩이 부활했다. 조던 보그트-로버츠 감독의 ‘콩:스컬 아일랜드’가 관객들을 찾아왔다.

전 세계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섬 스컬 아일랜드. 어느 날 세상에 존재하는 괴생명체를 쫓는 ‘모나크’팀은 위성이 이 섬에 무언가를 포착했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이에 모나크의 수장이자 탐사팀의 리더를 필두로 지질학자, 생물학자가 합류하고, 수많은 전투에서 뼈가 굵은 베트남 베테랑인 중령과 부대원들, 그리고 전직 군인 출신의 정글 전문 가이드와 ‘반전’ 사진기자가 탐사의 진짜 목적을 파헤치기 위해 작전에 동참한다.

폭풍우를 헤치고 섬에 도착하자마자 그들 앞에 나타난 것은 바로 이 섬의 왕인 ‘콩’. 콩은 등장과 함께 모든 것을 박살내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탐사팀은 두 팀으로 나눠 섬을 탐사하게 된다.
전직 군인 출신의 정글 전문 가이드 콘래드와 종군 사진기자 위버가 이끄는 팀은 우여곡절 끝에 2차 대전 당시 이 섬에 불시착한 군인을 만나 스컬 아일랜드의 생태계에 대해 듣게 된다.

킹콩은 단순한 괴수가 아닌 이 섬의 원주민에게 신적 존재이자 수호자라는 것. 거대 거미와 바다 괴물, 그리고 킹콩의 숙적인 스컬 크롤러(두 팔 달린 뱀 모양의 괴물) 등이 즐비한 스컬 아일랜드의 생태계는 콩의 존재로 인해 가까스로 유지될 수 있었다.

하지만 베트남전 패전의 충격과 킹콩의 공격으로 부대원을 잃은 패커드 중령은 킹콩에 대한 복수심에 불탄 나머지 부대원과 스컬 아일랜드를 위험에 빠트린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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