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박물관 소장유물이 책 속에
제주대 박물관 소장유물이 책 속에
  • 송현아 기자
  • 승인 2017.03.05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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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여 점의 석제 유물 가득

[제주일보=송현아 기자] 제주대학교(관장 문혜경)은 박물관 소장유물 도록 ‘제주의 돌연모(石器), 석상(石像), 그리고 비(碑)’를 발간했다.

도록은 제주대 야외유물전시장을 새롭게 조성하면서 제주의 생활문화유산인 석제유물에 대한 해설과 사진을 수록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자 출간했다.

도록에는 120여 점의 석제유물을 중심으로 제주의 돌연모, 석상, 비, 부록편으로 구성됐다.

제주의 돌연모에는 제주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했던 돌방에,  보리통, 등의 식생활 도구와 정주석, 땅다짐석, 주초석, 봉덕, 등경돌 등의 주생활 관련 도구, 곰돌, 덩드렁, 돌구시 등의 생업 관련도구, 칠성돌, 돌향로, 듬돌 등 신앙과 놀이 관련 도구 등을 수록했다.

석상에는 제주를 대표하는 제주읍성 돌하르방 4기와 과거 산지천의 치수와 마을의 안녕을 위해 세웠던 조천석, 마을의 액막이를 위해 세운 돌코냉이, 무덤가에 세웠던 동자석, 신당의 신을 형상화한 무신궁 석상 등을 담았다.

비에는 조선시대 제주 목사 백낙연 불망비를 비롯한 여러 선정비와 의연비 그리고 비석받침, 지붕석, 망주석 등이 소개됐다.

부록에는 도록에 수록된 유물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제주의 돌문화(강정효)’와 ‘제주도의 비석(홍기표)’, ‘제주돌문화의 상징, 제주동자석(이창훈)’ 등 제주 돌문화의 관련된 글도 함께 실었다.
 

송현아 기자  sh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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