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서, 길 잃은 치매 어르신 가족에게 인계
제주동부서, 길 잃은 치매 어르신 가족에게 인계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5.12.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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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서장 고성욱)는 24일 순찰 중 위험에 노출된 치매노인을 발견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순찰 중인 경찰관이 23일 오후 3시5분쯤 여름철 옷을 입고 추위에 잔뜩 움츠린 채 사고 위험에 노출된 거동이 불편한 A할머니(74.치매.신체장애.청각장애.외팔)를 발견, 주민센터의 협조를 얻어 보호자인 아들 B씨(47)에게 할머니를 안전하게 인계했다.

B씨는 “방심한 사이 어머니께서 없어져 애타게 찾고 있었는데 경찰에서 관심을 갖고 어머니를 찾아줘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치매 노인에게 이름표와 연락처를 새긴 목걸이나 팔찌를 착용하게 하면 길을 잃더라도 쉽고 빠르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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