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3·1절 ‘오사카대첩’ 노린다
제주Utd, 3·1절 ‘오사카대첩’ 노린다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2.2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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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감바 오사카와 ACL 조별리그 2차전 격돌
지난 22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1차전 경기 장면.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3·1절을 맞아 오사카대첩을 정조준했다.

제주는 1일 일본 오사카의 스이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감바 오사카(이하 감바)와 격돌한다.

제주는 지난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장쑤 쑤닝(중국)과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경기 종료 직전 장쑤의 하미레스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아쉽게 졌다.

반면 감바는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제주의 입장에서는 기세를 이어가기위해 연승을 노리는 감바를 반드시 꺾어 분위기 반전을 꾀해야 한다.

감바는 지난 시즌 3년 만에 무관에 그쳤지만 전통의 강호로 알려졌다. 감바는 J리그 베스트11 통산 12회나 선정된 베테랑 미드필더 엔도 야스히토(37)를 중심으로 응집력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제주는 자신감을 앞세워 감바를 상대로 승리의 만세를 외치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 대회는 3·1절을 맞아 펼쳐지는 프로축구 한일전인 만큼 제주는 감바에게 승리를 양보하지 않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제주는 지난 27일 일본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을 마치고 몸상태를 최종 점검하고 있다.

제주는 전술면에서 일본축구 특유의 빠른 패스 줄기와 전방위 압박에 맞불을 놓기 보다는 강력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최전방 공격수 멘디(193㎝, 82㎏)를 앞세워 감바를 공략할 가능성이 크다.

조성환 감독은 “장쑤전 결과가 너무 아쉬웠지만 선수들과 다시 심기일전했다”며 “반드시 감바를 잡고 분위기를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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