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현봉철 기자]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에 있는 올인하우스 건물이 경매에 등장했다.
28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올인하우스 채권자인 제주은행은 4억3000만원을 회수하기 위해 이달 초 올인 주식회사 청산인을 상대로 올인하우스 건물에 대한 임의경매를 신청했다.
경매 대상은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261에 소재한 연면적 956.69㎡, 지하2층, 지상1층의 건물이다. 감정평가액은 13억4168만원으로 오는 3월 13일 첫 경매 기일이 잡혔다.
올인하우스는 2003년 방영된 SBS 드라마 ‘올인’의 세트장을 2005년 복원한 건물로 드라마 제작사인 초록뱀씨앤디(지분 64%)가 올인㈜를 설립하고 당시 남제주군(현 서귀포시)이 5억원을 출자해 지분 25%를 확보했다.
그러나 2015년 12월 해산된 것으로 간주돼 법원이 대주주인 초록뱀씨앤디 대표를 청산인으로 선정해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매절차가 이뤄졌지만 채권자가 경매를 취하하면서 실제 매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현봉철 기자 hbc@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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