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관광 인프라, 제주 전역으로 확대"
"스마트 관광 인프라, 제주 전역으로 확대"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7.02.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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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제11차 제주관광 미래전략워크숍 개최

[제주일보=이승현 기자] 무료 와이파이, 비콘 등을 활용한 스마트 관광 인프라를 제주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정책이 추진된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28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스마트 관광 도시 제주,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관광협회, 도내 유관기관,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1차 제주관광 미래전략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노희섭 제주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 정보융합담당관은 ‘제주의 스마트 관광 현황과 대응’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 관광은 스마트폰 중심으로 한정돼 있고 다양한 영역과의 연계와 융합에 대한 방향성이 부족해 아쉬운 점이 많다”며 “제주는 광고와 마케팅, 플랫폼을 연동해 산업계 육성기반을 만들고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활용한 사례기반 연구, 공유 활동을 진행하는 국제적 수준의 스마트관광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료 와이파이존과 비콘 설치를 통해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얻은 관광객 체류시간, 이동경로, 소비행위 등 빅데이터를 민간기업, 관광객, 도민이 활용하도록 해 다양한 사업체에서 수익구조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며 “도내에 설치된 무료 와이파이존을 5000개, 비콘은 8000개 이상 추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에는 공공 와이파이 개방, 빅데이터 수집 시스템과 개방형 스마트관광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정책을 추진했으며 앞으로 3년 동안 스마트 관광의 본격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제주 전역으로 인프라 확대, 관련시스템과 플랫폼의 개선 등이 추진된다.

노 담당관은 “지난해 스마트 관광의 시범 운영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내국인·중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는 등 15개 이상의 데이터 분석 모델·공공 데이터 개방을 위한 생산 체계 구축을 완료했다”며 “앞으로 민간과 공공기관의 협업체계 구축, 데이터 활용 방안, 관광객 마케팅 부분 등에 대한 과제를 관광 업계와 기관 등과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제발표에 이어 이재홍 제주관광공사 본부장, 김남진 제주도관광협회 부본부장, 윤형준 제주패스 대표, 이민석 TNDN 대표, 임종호 카카오제주사업추진협의체 TF TF장 등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이승현 기자  isun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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