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박물관, 내실 강화에 구체적 성과 도출 '눈길'
감귤박물관, 내실 강화에 구체적 성과 도출 '눈길'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7.02.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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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현재 관람객 1만4000여 명, 작년 동기보다 10% 늘어…세외수입도 60% 늘어

[제주일보=고권봉 기자] 서귀포시 감귤박물관이 올해부터 유료 입장으로 전환해 내실을 강화한 성과가 구체적으로 도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귀포시는 28일 감귤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지난해 동기보다 10% 늘어난 1만4085명이며, 이 기간 세외수입은 무려 60%나 증가한 1237만40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기준으로 살펴보면 관람객은 45%, 세외수입은 222%나 급증한 수치로 무료입장 시책을 폐지하고 달성한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

서귀포시는 무료입장 시행에 따른 감귤박물관 가치저하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 무료 제도를 폐지하고 1월 24일부터 체험료를 100% 인상하고 프로그램 등 내실을 강화했다.

실제로 주말에 운영되지 않던 감귤 쿠키 만들기와 감귤 머핀 만들기 체험을 지난 6일부터 주말 운영으로 확대했고,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활용도가 없었던 영상강의실은 지난 10일부터 개방해 서귀포시 귀농귀촌 교육을 비롯해 부녀회 월례회의, 아동 한자 지도사 자격증 취득과정 교육을 개설했다.

3월부터는 국내 관광지 최초로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의 팬클럽에서 50년생 감귤나무 40그루로 꾸미는 ‘스타 숲’을 조성해 마케팅을 강화한다.

감귤박물관은 3월 초까지 공사를 마치고 오는 4~5월 중 ‘스타 숲’ 현판식을 개최하며, 수확되는 귤은 관내 불우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각종 사업 발굴로 감귤박물관이 도내 최고의 공영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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