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월드, 대규모 도민 채용 기대돼요"
"제주신화월드, 대규모 도민 채용 기대돼요"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7.02.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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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제주신화월드 채용설명회' 열린 가운데 300여 명 참석해 '뜨거운 관심'
제주신화월드 채용설명회가 27일 오후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도내에서 일자리 찾기가 어려운데 제주신화월드에서 도민을 많이 채용했으면 좋겠어요.”

제주신화역사공원내 조성 중인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가 올해 2100명을 시작으로 대규모 인력 채용을 예고한 가운데 27일 공개 채용설명회를 열어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제주신화월드 채용설명회’는 이날 오후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도내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채용설명회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람정제주개발, 제주상공회의소 등이 공동주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오후 1시와 3시 두 차례에 걸쳐 제주신화월드 소개와 향후 채용 계획 및 일정 등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현장에서 운영된 14개 부스에서는 호텔과 테마파크, 카지노 등 분야별로 필요한 직무역량 등에 대한 상담이 이뤄졌다. 구직자들은 관심 업종 부스에 직접 작성한 지원서를 들고 찾아가 문의하기도 했다.

또 제주도와 제주상공회의소,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등에서도 10개의 부스를 운영, 직무훈련과정 등에 대한 안내가 이뤄져 중장년층 구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족, 친구 등과 설명회를 찾은 구직자들은 다양한 분야의 대규모 채용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김씨(31)는 “해외투자기업이라 복지도 괜찮은 수준인데 도민을 우선 채용한다고 해서 기대가 많다”며 “서비스업 근무 경험을 살려 호텔 부문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달 전에 제주로 이주했다는 이미선씨(30)는 “제주에 정착하기 위해 일자리를 찾고 있다”며 “해외투자기업이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도민 채용을 보장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내년 2월 졸업을 앞둔 임기홍씨(26)는 “카지노 마케팅 분야에 관심이 많다”면서 “공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까지 중국어와 영어 등 외국어 공부를 더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람정제주개발은 “제주신화월드의 단계별 개장에 맞춰 우선 올 하반기까지 1단계로 2100명을 채용하고 완전 개장 시 5000명 이상의 인력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라며 “3월 말 경력직과 관리자급 공채를 시작하고 4월말 신입 전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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