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이승현 기자] 올해도 제주를 찾은 항공여객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 1월 항공운송시장동향’에 따르면 1월 제주노선을 이용한 국내선 항공여객은 213만829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4% 증가했다. 제주노선은 전체 국내선 노선 가운데 84.7%의 비중을 차지했다.

제주공항의 국내선 출발 여객은 108만6663명으로 지난해보다 13.3% 늘었다. 운항횟수는 6329회로 8.7%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은 18만665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소폭 증가했다. 운항횟수는 1480회로 5.9% 늘었다.

설 연휴와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내국인 관광객이 대거 제주를 찾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저비용항공사들의 공급좌석이 늘면서 관광객들의 제주여행 수요가 증가한 것도 한몫했다.

국토부는 2월에도 봄방학 기간 가족여행객 증가, 항공사와 여행사들의 특가 프로모션으로 저렴해진 여행비용, 저비용항공사들의 공급력 확대 등으로 항공여객 증가세가 계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현 기자  isuna@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