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U-12 ‘형만한 아우 있다’ 입증
제주유나이티드 U-12 ‘형만한 아우 있다’ 입증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2.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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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칠십리 춘계 전국유소년축구연맹전서 창단 후 첫 전국대회 우승
제주유나이티드 U-12가 지난 25일 서귀포시 효돈축구장에서 열린 2017 칠십리 춘계 전국유소년축구연맹전 U-12부(클럽팀)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제주유나이티드 U-12(이하 제주 U-12)가 ‘형만한 아우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제주 U-12는 지난 25일 서귀포시 효돈축구장에서 열린 2017 칠십리 춘계 전국유소년축구연맹전 U-12부(클럽팀)에서 창단 후 첫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제주 U-12는 이날 결승전에서 서울최강희축구교실을 1-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 U-12와 서울최강희축구교실은 전반전 동안 팽팽한 접전을 펼치면서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제주 U-12는 후반전 들어서 공격의 고삐를 바짝 조이기 시작했다. 후반 10분 허원준이 아크 정면에서 골키퍼와의 1대 1찬스 상황에서 과감히 슈팅을 날려 결승골을 터트렸다.

제주 U-12는 이후 서울최강희축구교실의 공세를 빈틈없이 막으며 1-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제주 U-12의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제주유나이티드 형제 축구는 겹경사를 맞게 됐다. 제주유나이티드 U-18이 지난 22일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에서 창단 후 첫 전국대회 우승을 만끽했고 제주 U-12도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동우 제주 U-12 감독은 “창단 후 첫 우승을 차지하게 돼서 무척 기쁘다”며 “무엇보다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열심히 뛰어 줬고 뒤에서 부모님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일궈낸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서초는 26일 효돈축구장에서 열린 U-12부(학원팀) B그룹 8강전에서 인천 석남서초를 4-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제주서초는 27일 오전 11시 효돈축구장에서 인천 부평초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 대회는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걸매축구장과 효돈축구장, 중문초 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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