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21억 투입해 총 200㏊ 대상 나무심기 사업 추진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소나무재선충병 등으로 인해 병든 제주의 숲을 다시 푸르게 살리기 위한 사업이 본격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총 21억2000만원을 투입,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120㏊를 포함해 총 200㏊(20만1000본)를 대상으로 ‘생명의 숲 살리기’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산불이나 태풍 등으로 인한 피해 복구 및 예방을 위한 산림재해방지 조림(85㏊),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큰나무공익 조림(80㏊), 양질의 목재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경제림 조성(25㏊), 유효토지 및 공한지 조림(10㏊) 등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에 대해서는 기후변화에 잘 적응하고 경제·생태학적으로 가치 있는 향토수종으로 대체조림을 실시해 숲의 구조를 바꿀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민의 나무심기 참여 유도를 위해 다음 달 도본청과 행정시 기관별 식목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식목일을 전후로 기관 및 단체, 도민들에게 1만본의 나무를 무료 배부할 계획이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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