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김명관 기자] 김정오씨(59)가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제주도축구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5일 제주도체육회관 세미나실에서 김정오 전 제주도축구협회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고 26일 당선증을 교부했다.

김 당선자는 이날 선거에서 19표를 받아 박성익 후보와 동표를 이뤘으나 도축구협회장 선거 규정 제28조 1항인 다수 득표수가 동수인 경우에는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는 규정에 따라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앞으로 제주축구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엘리트와 생활축구, 여성축구를 모두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스포츠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이날 소견 발표를 통해 “좋은 품성을 지닌 훌륭한 선수와 유능한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유소년센터 건립을 도축구협회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제주축구 발전을 위해서 매년 5000만원씩을 출연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서귀포산업과학고를 졸업했고 대한축구협회 심판감독관과 경기감독관,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 제주도체육회 이사, 제주도축구협회 부회장, 서귀포시축구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