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김태형 기자] 제주 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가운데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 관련 시설인 숨비소리체험센터가 만들어진다.
제주시는 올해부터 북촌리를 비롯해 애월읍 납읍리와 어음2리, 한림읍 명월리 등 4개 마을을 대상으로 창조마을 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서 선정된데 따른 것으로, 총 18억여 원(마을별 4억~5억원)을 투자해 3개년 간 마을별로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시설을 갖추는 사업으로 추진된다.
마을별 사업 내용을 보면 북촌리에는 해녀 물질 체험 시설인 숨비소리체험센터가 들어서며, 납읍리에는 선비마을 교육센터가 만들어진다. 명월리에는 문화경관 갤러리가, 어음2리에는 어음분교를 활용한 방문객센터 및 체험장이 각각 조성된다.
제주시는 올해 전문기관 용역 등을 거쳐 마을별 기본계획을 수립, 농식품부 승인을 받은 후 내년부터 착공해 2019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유도해 행정과 마을이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 sumbada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