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파트매매 시장 정점 찍었나
제주 아파트매매 시장 정점 찍었나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7.02.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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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이후 4주연속 보합세…전세가는 2주째 하락세

[제주일보=신정익 기자]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신구간(新舊間)’을 고비로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가격도 최근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가격 급등세에 따른 부담감이 시장에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와 같은 수준에 머물러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국평균도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부산(0.05%)과 강원(0.04%), 전북(0.03%) 등은 상승한 반면 경북(-0.09%), 충남(-0.07%), 대구(-0.06%) 등은 내렸다.

도내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12월 26일(0.19%) 이후 내리 4주째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후 지난달 23일 0.04%로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30일부터 4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 첫 주 –0.01%에서 둘째 주 상승세로 돌아선 후 23주 연속 상승흐름 이어졌으나 ‘신구간’이 시작되면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도내 아파트 전셋값은 2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9월 둘째 주 상승세로 돌아선 후 20주 연속 이어지던 오름세가 지난달 30일 보합세로 전환된 데 이어 최근 2주 연속 하락했다.

도내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격의 약보합세가 이어지는 것은 장기간 오름세에 대한 피로감 누적과 함께 ‘신구간’ 수요가 끝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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