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프로젝트 지역경제 연계 위한 교통망 필요"
"대형 프로젝트 지역경제 연계 위한 교통망 필요"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7.02.22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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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제주도청 탐라홀서 제주도-JDC 정례협의회 개최
신화역사공원,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주변 도로망 확충 위해 국비 확보 협력키로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신화역사공원과 영어교육도시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지역 경제와 연계하기 위한 교통망 확충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제주도와 JDC는 22일 오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정례협의회를 열고 주요사업과 관련한 협조사항을 서로 제안하고 협의 방향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JDC가 제안한 신화역사공원 방면 평화로 연결 진입도로 확충과 관련해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했지만 지원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국비 확보를 위한 다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해당 도로에 대해서는 JDC 시행계획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JDC는 제주도가 제안한 헬스케어타운 주변도로 확충과 관련해 “국토부와 사전협의 중이지만 기반시설 예산 소진으로 인해 국비 확보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국비 확보 필요성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하는 만큼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와 JDC는 교통망 확충 필요성과 국비 확보 어려움에 공감하며 중앙절충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신화역사공원, 영어교육도시 등에 따른 사람들의 이동과 경제활동 흐름이 주변 지역경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서귀포시 화순·모슬포, 대정지역, 제주시 한경면 등으로 연결하는 교통망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비 확보가 어렵다면 지방비라도 투입해야 하는데 JDC도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광희 JDC 이사장은 “애로사항을 잘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원 지사와 이 이사장은 정례협의회 상설화 및 실무 협의 강화, 지역주민과의 소통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원 지사는 “오늘을 시작으로 정기적인 정례협의회 뿐만 아니라 형식에 관계없이 실무협의회 등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야 한다”며 “도민사회에서 신뢰받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완성을 위해 각자 주어진 역할을 다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도 실무협의회 구성 필요성에 공감하며 “도정 및 지역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제주만의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문화 가치를 살리는 성숙한 개발을 통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제주도와 JDC는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와 일자리 창출, 제2차 국제자유도시개발종합계획 수정안을 반영한 JDC 시행계획 수립, 영어교육도시 내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헬스케어타운 오수처리를 위한 인프라 확충 등에 대해 협의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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