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보급시범사업을 시작하면서
농업기술보급시범사업을 시작하면서
  • 뉴제주일보
  • 승인 2017.02.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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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철.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담당

[제주일보] 지난 몇 년 동안 공직사회에서 청렴은 끊임없이 던져지는 화두였다. 청렴제주를 만들기 위해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지난해 성적은 그야말로 아쉬웠다. 2016년 청렴도는 전국 3등급 17위에 머물고 있었다. 결과값은 아직까지도 일부 직원은 금품‧향응‧편의제공 수수를 하며 연고관계에 의한 업무 처리를 하고 있다고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진짜 청렴한데 외부에서 평가를 박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며 둘러대기에는 그 역시 공직사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게 하고 도민사회의 신뢰도를 하락시킨 탓이니 핑계의 여지가 없다.

올해도 청렴을 위한 발걸음이 시작됐다. 말 많은 김영란법이 시행되고 제주도는 공무원행동강령을 더 강력하게 개정했다.

새로운 청렴을 시작하는 즈음, 우리 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그와 맞춰 새로운 변화를 다짐한다. 지난 16일 제주농업기술원은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개최하고 78개 사업 75억100만원의 농업기술보급시범사업 대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자 선정에서부터 투명과 공정을 위해 기준을 공개하고 전문분야의 심의를 거쳤으며, 시범사업 대상자와의 청렴실천공동문을 채택해 시범사업 대상자와 함께 청렴제주를 실천하려고 한다. 또한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객만족 책임관제를 추진하며 청렴 이행을 서약하고 신뢰받는 농촌지도사업을 펼치려고 한다.

훗날에는 이렇게 법으로 제정하고 실천하는 청렴이 아니라 그저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제주농촌이 되기 위해 자연스럽게 신뢰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제주농업기술센터는 모든 시범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절차에 의해 보다 책임감 있고 공정하게 할 것을 약속하며, 도민들도 청렴제주 실천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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