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기울음소리 3년 만에 줄었다
제주 아기울음소리 3년 만에 줄었다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7.02.22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도내 출생아 수 5500명…2013년 이후 다시 감소

[제주일보=신정익 기자] 증가세를 이어가던 제주지역 출생아 수가 다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6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출생아 수는 5500명으로 전년보다 100명 감소했다. 하루 평균 15명이 태어난 셈이다.

도내 출생아 수는 2012년 5900명에서 2013년 5300명으로 크게 감소했으나 2014년 5500명으로 늘어난 후 2015년 5600명으로 2년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해 5500명으로 3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도내 가임 여성당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 출산율은 1.43명으로 집계돼 전년과 견줘 3.4%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세종(1.82명)과 전남(1.47명)에 이어 세 번째 높은 수준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8.7명으로 전년보다 5.4% 줄었다. 조출생률도 세종(14.6명)과 울산(9.4명)에 이어 세 번째 많았다.

지난해 도내 사망자 수는 3600명으로 전년보다 300명 늘었다. 하루 평균 10명이 각종 질병과 사고 등으로 숨졌다.

사망자 수가 늘어나면서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조사망률도 5.7명으로 전년보다 0.2명 증가했다.

연령별 차이를 없앤 표준인구로 1000명 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전년과 같은 3.3명으로 서울(3.0명), 경기(3.2명)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 낮았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1900명으로 전년보다 400명 감소했다. 하루 평균 자연증가 수는 5명이다. 인구 1000명당 자연증가 인구수를 나타내는 자연증가율은 3.1명으로 집계됐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