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문화기반시설 인구 대비 많아…전문인력은 부족
제주, 문화기반시설 인구 대비 많아…전문인력은 부족
  • 송현아 기자
  • 승인 2017.02.21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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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16 전국 문화기반시설 실태조사

[제주일보=송현아 기자] 제주도의 문화기반시설이 인구 대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인력이 부족해 전문성과 효율성 확보가 절실한 상황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1일 발표한 ‘2016 전국 문화기반시설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의 문화기반시설은 인구 백만 명당 202개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도내 미술관은 인구 백만 명당 30.43개, 문화의 집은 인구 백만 명당  28.83개소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를 보였다.

이 같이 인구 대비 시설 비율은 수도권지역보다 높았으나 도내 미술관 1개소 당 학예직원 수는 1.16명(전국평균 1.78명)에 불과해 개선이 요구됐다.

문화의 집도 1개소당 프로그램 수 11.94개, 동아리 수 0.94개로 전국 문학의 집에 비해 프로그램, 동아리 수가 평균지표(각각 14.46개, 4.79개)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는 문화시설을 지역 여건과 특수성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문화기반시설을 활용하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에 의한 공공도서관의 보고 조사와 박물관, 미술관, 문예회관, 지방문화원, 문학의 집의 운영 현황 조사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다.

조사 결과는 ‘2016 전국 문화기반시설 총람’으로 발간됐으며,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에서 볼 수 있다.

송현아 기자  sh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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