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작은학교 지원 한층 강화한다
제주도교육청, 작은학교 지원 한층 강화한다
  • 박미예 기자
  • 승인 2017.02.21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운영경상경비 10% 추가 지원 등

[제주일보=박미예 기자]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이 최근 도내 인구유입, 택지개발 등과 맞물려 탄력을 받으면서 3년 새 5개 초·중학교가 ‘작은학교’ 타이틀을 벗어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작은학교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해 사업 추진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21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수 100명 이하 또는 6학급 이하의 초·중학교를 뜻하는 작은학교는 2017학년도를 기준으로 도내에 초등학교 56개교, 중학교 9개교 등 총 65개교가 있다.

도내 작은학교 수는 초등학교의 경우 2015년 61개교, 지난해 57개교, 올해 56개교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학교도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개교를 유지하다가 올해 9개교로 줄어들었다. 인구유입,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 등의 영향으로 3년 새 초등학교 4개교와 중학교 1개교가 몸집이 불어 작은학교의 기준을 넘어선 것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 올해 작은학교에 지원하는 학교운영경상경비(기본 운영비)를 전년보다 늘려 10%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도교육청은 또 원도심 공동화 학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제주북초·제주남초·일도초·한천초 등 제주시 4개 초등학교와 서귀포초·서귀서초·서귀중앙초 등 서귀포시 3개 초등학교를 원도심학교로 지정해 지난해부터 특화프로그램 운영비로 연 250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혼디배움학교로 작은학교 12개교를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호주 화상영어교육 시범 지원, 교무행정실무원 및 과학실험보조교사 배치 등의 지원도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가 학교살리기 차원에서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학교 정주여건 개선사업의 경우 올해는 귀덕초를 대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가파초 마라분교장 등 ‘섬 속의 섬’이라는 특수성으로 학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은학교들에 대해서는 상징성을 고려해 시설 개선,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