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우도 해상 어선 침몰로 1명 사망·1명 실종
[종합]우도 해상 어선 침몰로 1명 사망·1명 실종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7.02.20 1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오후 1시30분쯤 부산 선적 대형 선망어선 침몰… 높은 파도로 수색 난항
20일 오후 1시30분쯤 제주시 우도 북동쪽 40km 해상에서 부산 선적 근해대형선망어선 K호(278t, 승선원 10명)가 타기 고장으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제주해경이 해상에 표류하고 있던 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 제공>

[제주일보=현대성 기자] 20일 오후 1시30분쯤 제주시 우도 북동쪽 40km 해상에서 부산 선적 근해대형선망어선 K호(278t, 승선원 10명)가 타기 고장으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인근 해상을 지나가던 상선 1척, 어선 3척에 구조 협조를 요청하고 가용 세력을 급파했고 구명 뗏목에 표류 중이던 선장 김모씨(59·부산) 등 한국 선원 6명과 N씨(41) 등 베트남 국적 선원 2명을 수색 작업에 참여한 어선 Y호가 발견해 구조했다.

또 이날 오후 3시35분쯤 수색 작업에 투입된 해경 헬기가 구명조끼를 입고 해상에 표류하던 선원 김모씨(47·부산)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해경은 남은 승선원 조모씨(66)를 찾기 위해 야간에도 3000t급 경비함정 3척 등을 이용해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어선에 의해 구조된 선원들도 해경 경비함정에 옮겨 타 야간 수색에 동참한 후 21일 귀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K호는 사고 전날인 지난 19일 0시52분쯤 서귀포항을 출항해 조업을 나섰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경은 구조자들이 귀환하면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