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일본 규슈올레 18·19번째 코스 선보여
제주올레, 일본 규슈올레 18·19번째 코스 선보여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7.02.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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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열린 이즈미 코스 걷는 올레꾼들(제공=사단법인 제주올레)

[제주일보=이승현 기자] (사)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일본 규슈관광추진기구가 일본 ‘규슈올레’에 18번째 ‘가고시마현 이즈미 코스’, 19번째 ‘후쿠오카현 미야마·기요미즈야마 코스’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규슈관광추진기구는 지난 18~19일 지역 관계자와 주민 등 3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규슈올레 18번째 코스인 가고시마현 이즈미 코스와 19번째 코스인 후쿠오카현 미야마·기요미즈야마 코스를 선보였다.

가고시마현 이즈미 코스는 세계 흑두루미의 90%가 겨울을 나기 위해 찾아오는 이즈미시에 열린 13.8km 길로 삼나무와 대나무가 높게 솟은 숲길과 드넓은 논밭 등을 지나며 물이 풍성한 농산촌 마을의 교과서 같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후쿠오카현 미야마·기요미즈야마 코스는 녹음이 짙은 대나무 숲길을 시작으로, 작은 신사와 산길 등을 지나며 섬세함과 형식미를 자랑한다.

규슈관광추진기구는 앞으로도 매년 2~4개 코스를 개장해 총 30개까지 코스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은 “지역의 자연과 생태 그리고 소박한 문화를 최대한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올레의 운영 철학을 유지했던 것이 지난 5년 동안 규슈올레가 꾸준히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며 “앞으로도 단순히 올레라는 이름을 알리는 것이 아닌, 올레가 담은 철학을 공유해나가는 글로벌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  isun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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