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시내 중·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신입생을 둔 저소득층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교복비가 지원된다.
제주시는 다음 달 신학기를 맞아 중·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복비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제주시 자체시책사업으로 저소득층 가정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새 교복을 입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복비 전액을 지원해주고 있다.
올해 교복비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중위소득 50%(4인 기준 223만3690원) 이하의 차상위장애인, 차상위본인부담경감대상자 등 복지급여 수급자 중 올해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신입생이며, 지원 금액은 1인 35만원이 지급된다.
대상자는 거주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릉 통해 접수된 학생 중 학교진학여부가 확인된 771명이며, 제주시는 입학예정 해당학교 입학등록 여부 등의 재확인 절차를 거쳐 지원 대상을 확정해 오는 24일 이전 세대주 및 해당학생 계좌로 지원급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1차 지원에서 누락된 학생에 대해서는 추가 신청 및 재확인을 거쳐 지원한다.
올해 제주시는 교복비 지원예산 3억 여원을 확보해 지원할 예정이며, 지난해에는 728명에 2억5480만원 지원한 바 있다.
고숙희 제주시 주민복지과장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입학식 이전에 교복비를 지원해 해당 가구의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