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화장실 문화 정착과 청정제주를 위한 노력
안전한 화장실 문화 정착과 청정제주를 위한 노력
  • 뉴제주일보
  • 승인 2017.02.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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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홍. 제주시 환경관리과장

[제주일보] 문명의 발달로 삶의 질은 향상되고 있으나 제주가 자랑해왔던 이웃 간의 애틋한 정은 오간 데 없이 사라져 버린 것 같다. 지난해 8월 제주시청 어울림마당 여자화장실에서 성폭력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같은 공중화장실 대상 폭력사건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제주시는 스마트비상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 모두의 안전과 행복을 기원하면서 올해 몇 가지 달라지는 시민 안전망 구축 사업과 개방화장실 지원 확충 계획을 알려 드리고자 한다.

먼저 지난해 공중화장실 안전 실태 점검 및 취약지 조사를 바탕으로 취약지 공중화장실 50곳을 선정해 비상벨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편안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비상벨시스템 설치사업을 추진 중으로 3월 이내 완료해 제주시 관내 총 80곳의 공중화장실에 대해 비상벨시스템을 운영하게 된다.

비상벨시스템은 위급상황 시 비상벨을 누르거나 사람의 비명소리, 폭행 및 구타소리 등 이상음원을 감지하면 통신망을 통해 경찰서 112상황실로 접수, 경찰이 출동하는 시스템으로 화장실 내에서 경찰과 통화도 가능하다.

두 번째로 올레길, 관광지 주변 공중화장실 추가 수요에 대응해 기존 개방화장실 지원 기준을 변경, 노후 양변기 교체 및 화장지 등 편의용품 지원액을 대폭 상향했으며 주민 및 관광객의 공중화장실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민 편의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올해 환경관리과는 공중·개방화장실 추진사업 외 재래식 화장실 정비사업, 생태관광산업인 에코촌 조성사업,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 예방시설사업 등 현안 사업이 산재해 있으나 공직자의 기본 덕목인 청렴을 바탕으로 환경관리과 전 직원이 합심 단결해 자기 자신의 위치에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청정제주의 탁월한 환경자산 관리에 혼신에 노력을 다해 나가고자 한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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