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예방,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길
교통사고 예방,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길
  • 뉴제주일보
  • 승인 2017.02.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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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석. 서귀포경찰서 효돈파출소

[제주일보] 최근 도내에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는 445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80명이 숨지고 6819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는 전년에 비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4.1%, 사망자 수는 13.9%, 부상자 수는 4.5%씩 각각 감소한 것이다. 문제는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무려 39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절반 수준인 48.8%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보행자 교통사망사고의 경우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인이 19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47.7%를 차지했다. 뒤이어 40대가 8명(20.5%), 50대 7명(17.9%), 30대 2명(5.1%) 순이었다. 시간대 별로는 오후 6시~10시가 18명(46.2%)으로 가장 많았고, 장소별로는 일주도로와 시내권 도로에서의 사망자가 31명(79.5%)으로 나타났다.

제주경찰은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노인 교통안전’을 2017년 캠페인 과제로 선정, 교통·지역경찰·교통관리대 등 가용 인력을 총 동원해 가시적인 경찰활동에 주력하고있다. 또 음주운전 등 주요 사고 요인 행위에 대해 강력한 지도·단속활동을 벌이는 한편 노인정 등을 찾아 교통안전 교육·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교통사고는 개인의 불행은 물론, 가족의 불행으로 이어지는 슬픈 일이지만 사실 정말 작은 관심과 주의만으로도 크게 예방할 수 있는 일이다. 일상 생활 속에서 사회구성원들이 사소한 것이라도 자발적으로 주의하고 실천한다면 그 동안의 무질서와 안전 불감증은 해소될 것이다. 또 이로 인해 재난과 사건·사고가 급격히 줄어들고 가족의 행복 또한 평온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한 순간의 방심이 자신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가고 남겨진 가족에게는 잊을 수 없는 고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변해야 한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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