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원읍 식물도감 최초 발간 '눈길'
서귀포시 남원읍 식물도감 최초 발간 '눈길'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7.02.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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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고권봉 기자] 서귀포시 남원읍 지역으로 한정된 식물도감이 최초로 발간돼 눈길을 끈다.

사단법인 자원생물연구센터(소장 고평열)는 12일 남원읍에 서식하는 식물을 소개하는 식물도감인 ‘남원읍 하늘빛 물을 담은 식물도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식물도감은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 제주에서 최초로 람사르협약습지로 지정된 물영아리오름에 서식하는 희귀종을 모니터링하면서 남원읍 전역에 서식하는 340종의 식물의 모습을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담아냈다.

또 양치식물과 겉씨식물, 속씨식물로 구분해 식물별로 생육형태, 높이, 생육환경, 잎, 꽃, 열매, 이용으로 나눠 설명했다.

남원읍은 한라산 정상의 아고산대 식생과 구상나무 침엽수림대에서부터 사라오름과 성널오름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드넓은 낙엽활엽수림대가 펼쳐져 있고 물오름과 물찻오름을 지나 물영아리오름, 자배봉까지 이어지는 오름 속의 식물군락이 다양하게 섞여 있어 독특하다.

이와 관련 고평열 소장은 “이번 발간은 남원읍 지역에 한정한 식물도감으로는 최초여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라며 “이번 도감은 이달 중으로 도서관과 학교 등 주요 관공서에 배부되고 장기적으로 버섯도감과 곤충도감도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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