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기획] “평생 연구하고 노력해야죠”
[제주일보 기획] “평생 연구하고 노력해야죠”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7.02.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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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 인정받는 제주] 이복자 '이경은 헤어팜' 원장

[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저도 처음 작품을 만들 때는 헤매는 부분도 많고 손도 느렸죠. 하지만 꾸준히 연습하고 노력한 결과 지금의 위치까지 온 것 같아요”

제주시 이도1동에서 ‘이경은 헤어팜’을 운영하고 있는 이복자 원장(64)은 2002년 미용분야 최고 권위인 미용장을 취득하는가하면 미용학 석사 취득 후 올해 미용예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하는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최고의 숙련기술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5년에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제주에서 유일하게 미용 분야 우수숙련기술자로 선발되기도 했다.

어린 시절 서귀포시 표선읍 표선리에서 자란 이 원장은 시골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처음 미용을 접했다.

1975년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미용실을 차린 이 원장은 꾸준한 노력과 포기하지 않는 연구정신으로 1994년 IBS 뉴욕 세계 미용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1998년 헤어월드 챔피언십 서울대회에는 한국 대표로 참가해 단체 5위, 개인 8위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또 1997년 헤어월드 챔피언십 유치기념 작품 전시회를 시작으로 각종 헤어 작품을 선보이기 시작해 2012년부터는 개인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도내 요양원을 찾아 미용 봉사를 실시하고 다문화가정 이주민에게 미용 기술을 전수하는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이 원장은 “내가 가진 기술을 이웃들, 후배들에게 전수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교육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평생 연구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을 마쳤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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