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환 제주지검 검사장 "불법 선거 집중 단속"
이석환 제주지검 검사장 "불법 선거 집중 단속"
  • 정흥남 기자
  • 승인 2015.12.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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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취임식 가져

이석환 신임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51•사법연수원 21기)은 “내년 4•13총선과 관련해 금권선거 등 불법 선거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 및 예방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검사장은 24일 취임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제주지역은 금권선거가 특히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지난 15일부터 불법 선거와 관련한 전담 수사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는데 선거관리위원회, 경찰과 협력해 금권선거 등을 원천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제주 인구가 증가하면서 부동산 투기 사범의 증가와 함께 개발과정에서 무분별하게 행해지는 산지 훼손 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에 대해서 주요 관심 범죄로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 제주가 환경보전과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루는데 저해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검사장은 잇따르고 있는 보조금 비리와 관련해서는 “보조금 비리는 국가 재정의 부실을 초래하는 행위이며 이는 결국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가게 되는 죄질의 나쁜 범죄”라며 “앞으로 보조금 편취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그 법 집행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도민의 소리를 듣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형사조정제도와 검찰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발전시켜나가면서 도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검사장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 숭일고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검 검사와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청주지검 차장검사, 대검찰청 과학수사기획관, 서울고검 감찰부장 등을 역임했다.
 

정흥남 기자  jh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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