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아시아 무대 도전 ‘가시밭길’
제주Utd, 아시아 무대 도전 ‘가시밭길’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2.08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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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 대진표 최종 확정
22일 中 장쑤 쑤닝과 첫 홈 경기 시작으로 대장정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본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7 ACL 플레이오프에서 울산 현대(이하 울산)의 승리로 제주와 FC서울, 수원 삼성, 울산 등 K리그 4개 팀이 ACL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제주는 각국의 강팀인 장쑤 쑤닝(중국), 감바 오사카(일본),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와 H조에 편성돼 토너먼트 진출을 향한 험난한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당초 제주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울산의 자리인 E조에 배정 받을 수 있었으나 전북 현대의 출전권 박탈로 플레이오프 없이 H조에 편성됐다.

감바 오사카는 지난 7일 말레이시아 조호르 다룰과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둬 조별리그 진출권을 획득, 제주와 한조에서 만난다.

제주가 속한 H조는 ‘죽음의 조’다. 장쑤 쑤닝은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팀으로 제주 출신 홍정호와 알렉스 테세이라(27), 하미레스(30), 로저 마르티네스(23)등이 뛰고 있다.

제주는 오는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장쑤 쑤닝과 첫 ACL 경기에서 맞붙는다.

제주는 다음 달 1일과 15일 각각 감바 오사카,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후 4월 11일에는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갖고, 4월 25일엔 장쑤 쑤닝과 원정경기, 5월 9일엔 감바 오사카와 홈에서 승부를 가린다.

K리그 팀은 ACL 무대에서 매년 우승후보로 꼽힌다. K리그 팀은 최근 5년간 2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ACL 우승을 향한 긴 여정에서 제주를 포함한 K리그 팀들이 아시아 무대를 다시 한 번 제패할지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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