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민 ‘은빛 질주’
원유민 ‘은빛 질주’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2.0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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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동계체전 스프린트 3㎞ 은메달 ‘쾌거’
연이은 메달 획득…불모지 제주에 희망 ‘급부상’
바이애슬론 시상식 사진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사상 처음으로 제주도선수단에 메달을 안겼던 원유민이 다시 한 번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원유민은 ‘환의와 감동 그리고 축제의 한마당’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은빛 레이스’를 펼쳤다.

원유민은 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3㎞ 남자 좌식 경기에서 14분47초60을 기록, 이정민(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원유민은 지난 6일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경기에서 동계체전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두 번째 메달도 은빛으로 장식했다.

원유민은 이번 대회에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스키 경기에 첫 출전했다. 특히 원유민의 메달 획득은 동계스포츠 불모지인 제주지역에서 일궈낸 쾌거로 제주장애인 동계스포츠의 희망을 안겨줬다.

원유민은 “첫 출전했는데 메달을 획득해서 기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기량을 쌓아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일 승전고를 올리고 있던 제주휠체어컬링팀은 8일 오전 경기도 이천훈련원에서 열린 리그 다섯 번째 경기에서 강팀인 경기도팀을 만나 0-21로 졌다.

장애인동계체전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와 경기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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