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민, 제주선수단 사상 첫 메달 안기다
원유민, 제주선수단 사상 첫 메달 안기다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2.07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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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좌식 4㎞에서 은메달 차지
휠체어컬링팀 광주에 9-5 승…조별리그 3승1패 순항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원유민이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제주도선수단에 은메달을 안겼다.

7일 제주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원유민(LW12)은 지난 6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좌식 4㎞ 경기에 출전해 16분49초5를 기록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장애인동계체전에 첫 출전한 원유민은 바이애슬론 종목에도 참가해 추가 메달 획득을 노린다.

원유민은 제주도휠체어농구단 선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김원필과 강승미, 김현철, 김성일, 안재철로 구성된 제주휠체어컬링팀은 7일 오후 경기도에 위치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열린 리그 4번째 경기에서 광주를 9-5로 눌렀다.

제주휠체어컬링팀은 이날 1엔드에서 광주에 3점을 내줬지만 2엔드부터 6엔드까지 골고루 점수를 획득, 8점을 따내면서 순식간에 역전했다.

이후 7엔드에서 2점을 더 내줬지만 8엔드에서 1점을 더 획득하면서 9-5로 광주를 제압, 지난 6일 2연승을 거뒀던 승리의 기쁨을 이어나갔다.

제주휠체어컬링팀은 지난 6일 오전 전남을 8-5로 꺾은데 이어 오후에는 강팀 전북을 만나 8-7로 이겼다. 전북전에서 제주휠체어컬링팀은 5엔드까지 2-6으로 밀리다가 6엔드에서 2점, 7엔드에서 3점을 따내며 7-7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제주휠체어컬링팀은 연장전 9엔드에서 1점을 더 획득하면서 8-7로 역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이로써 제주휠체어컬링팀은 3승1패를 기록, 남은 인천(8일)과 경기(8일), 충북(9일)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준결승 진출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번 장애인동체체전은 7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평창, 춘천, 서울, 경기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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