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시인들의 시를 모으다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시인들의 시를 모으다
  • 송현아 기자
  • 승인 2017.02.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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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시의 목록’ 발간

[제주일보=송현아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시인들의 작품을 엮은 시집 ‘검은 시의 목록’이 발간됐다.

책에는 원로 신경림, 강은교 시인부터 박준, 박소란 등 젊은 시인에 이르기까지 99명의 시인들이 쓴 시를 한데 모아 수록했다.

특히 제주작가회의 회장인 김수열 시인과 제주작가회의 사무국장 이종형 시인의 시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종형 시인은 “4·3사건의 역사적 진실이 아직도 은폐되고 있으며 이번에 실린 ‘카이 카이 카이’를 통해 아직도 감춰진 진실에 대한 반성의 의미를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블랙텐트에서 시낭송회를 개최한다. 이날 도종환, 함민복, 정우영, 안상학, 천수호, 유병록, 권민경, 최지인 시인 등이 참여한다.

도서출판 걷는사람ㆍ1만원.

송현아 기자  sh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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