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박미예 기자]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새 학기에는 가족이 함께 아침밥을 먹고 1㎞ 정도는 걸어 다닐 수 있는 건강하고 행복한 등하굣길을 만들어가려고 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열린 제34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올해 주요 업무보고에 앞선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도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이 교육감은 “땅을 밟으며 몸의 건강을 도모하고, 가족과 소통하며 희망과 꿈을 발견하고 마음의 건강을 뿌리내리는 등하굣길. 이를 만드는 것은 제주도교육청만의 노력으로는 어렵다”며 “도민과 교육가족, 도의회의 도움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안을 바탕으로 소통과 협력의 자리를 만들겠다”며 “아이들의 행복과 희망이 피어나고 교육본연의 의미를 실현하는 등하굣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특히 “올해 학교 현장을 더욱 충실히, 획기적으로 지원하고 아이들의 행복을 더 크게 키우기 위해 ‘제주교육 7대 희망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민주시민 토론교육을 비롯해 유·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날마다 1시간 야외 수업을 진행하겠다”며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기 위해 ‘제주형 교육복지’ 기반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