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상징' 관덕정 광장 복원사업 추진 본격화
'제주의 상징' 관덕정 광장 복원사업 추진 본격화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7.02.0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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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3월까지 기본구상안 확정...관덕로 차 없는 거리 운영 등 주민설명회 8일 삼도2동 주민센터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제주시 관덕정 광장 복원사업 추진이 본격화한다. 관덕로 차 없는 거리 운영을 위해 인근 주민과 상인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어떤 의견들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원도심 재생을 위한 마중물사업인 관덕정 광장 복원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토론회를 거쳐 3월까지 기본구상안을 확정하겠다고 6일 밝혔다.

관덕정 광장 복원사업은 제주 정체성 확립과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목표로 사업비 65억400만원(국비 20억원‧지방비 45억400만원)을 들여 2020년까지 추진된다.

제주시 중앙로터리~서문로터리 약 500m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이에 따른 교통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교통 분석 및 시뮬레이션 용역이 지난달 발주돼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8일 오후 2시 삼도2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주민과 인근 상인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관덕정 광장 복원사업 및 관덕로 차 없는 거리 운영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날 관덕정 일대 변화 모습과 원도심 재생 방향 등이 제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원도심 활성화 전략‧활성화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수용해 충분한 의견을 듣고 기본구상을 세울 것”이라며 “들불축제 전야제 등을 관덕정 일대에서 열어 차 없는 거리 운영의 실질적 문제점도 점검‧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민설명회 외에도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여론과 제안을 다방면으로 수렴해 기본구상안에 반영하겠다”며 “제주의 상징인 관덕정 광장을 복원해 도민 정체성을 확립하면서 원도심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7월 관덕정 광장 복원 기본구상안 마련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해 운영해 왔다. 제주도와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해 11월 원도심 5곳 동장의 추천을 받아 민간합동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간담회를 열고 주민‧상인 의견을 듣는 등 공론화를 진행해왔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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