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휠체어컬링팀 사상 첫 승 ‘쾌거’
제주휠체어컬링팀 사상 첫 승 ‘쾌거’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2.06 1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7일 ‘팡파르’
6일 전남과 사전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역전승
제주휠체어컬링팀이 6일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열린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휠체어컬링 전남과의 경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재철, 강승미, 김원필, 김성일, 김현철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선수단 휠체어컬링팀이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첫 승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제주휠체어컬링팀은 6일 경기도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열린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휠체어컬링 사전경기에서 전남을 8-5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김원필과 강승미, 김현철, 김성일, 안재철로 구성된 제주휠체어컬링팀은 이날 3엔드까지 0-3으로 밀리면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4엔드와 5엔드에서 각각 2점과 1점을 획득하고 7, 8엔드에서 1점씩 보태면서 5-5 동점을 만들어냈다.

연장전에 돌입한 제주휠체어컬링팀은 9엔드에서 3점을 따내며 극적인 역전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에 앞서 제주휠체어컬링팀은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사전경기 첫 경기에서 부산을 만나 2-14로 졌다.

휠체어컬링은 8개 팀씩 2개조가 리그전을 벌인 후 각조 1·2위가 4강 토너먼트를 치러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환희와 감동 그리고 축제의 한마당’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장애인동계체전은 7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평창을 비롯해 춘천과 서울, 경기도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 421명과 임원 및 관계자 459명 등 모두 880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선수단은 휠체어컬링과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등 4개 종목에 선수 7명이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특히 원유민은 동계체전 사상 처음으로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한다. 이광훈은 알파인스키에 출전해 선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성 총감독은 “꾸준히 동계체전 참가종목을 늘리고 있다”며 “제주를 대표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도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