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송현아 기자] 장이지 시인이 두 번째 비평집 ‘세계의 끝, 문학’을 출간했다.
책에는 시인이 일관되게 고민해 왔던 한국 문학 생태계의 변화 및 전망에 관해, 시인 특유의 민감한 시선으로 포착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특히 현재 활동하고 있는 황인찬 시인과 서윤후 시인, 현택훈 시인 등 젊은 시인들의 작품 비평을 통해 문학 환경의 새로운 징후를 포착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시인은 “‘문학은 인간 이해에 복무해야 한다’는 근대문학의 이상을 계승해야만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장이시 시인은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으로 시인에 등단했으며, ‘안국동울음상점’, ‘연꽃의 입술’, ‘라플란드 우체국’ 등의 시집을 발간했다. 현재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교수로 활동 중이다.
도서출판 파우스트·1만5400원.
문의=010-4754-2637.
송현아 기자 sh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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