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대 권역별 지역 발전 세부전략 수립
제주도 4대 권역별 지역 발전 세부전략 수립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7.02.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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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인프라 중심으로 지역 균형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도내 주요 인프라를 중심으로 제주지역을 동서남북 4대 권역으로 나눠 개발·교통·환경·산업 특성에 맞춘 지역별 발전 세부전략이 수립된다.

이는 제주미래비전 및 도시기본계획 정비안 등과 맞물려 인프라 확충부터 지역 핵심사업까지 담아낼 예정이어서, 도민사회에서 공감 가능한 실행방안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 2월까지 지역간 불균형 해소 및 도 전역의 동반성장을 위해 ‘4대 권역 균형발전전략’을 수립하는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4대 권역은 제주미래비전에서 제시한 것으로, 북부지역의 제주국제공항과 제주신항만, 남부지역의 서귀포혁신도시와 민군복합형관광미항, 동부지역의 제2공항, 서부지역의 영어교육도시 및 신화역사공원을 거점으로 세부 발전 계획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균형발전전략 용역에서는 권역별 도시경쟁력과 미래가치 등을 고려해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목표 및 발전전략, 핵심사업, 세부 가이드라인 등을 제시할 방침이다.

사업 실행방안으로 권역별 도로, 교통 등 기반시설 및 광역시설 체계와 분야별 시행계획 및 로드맵, 도시관리계획 연계방안까지 담아낸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로 추진돼 온 계획·정책을 전면 진단하고 도시 환경적 특성, 역사·문화·인적 자원 등에 대한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용역의 과업 범위가 매우 방대하고 4대 권역 발전 방향은 제주미래비전과 도시기본계획 정비안에서도 제시된 바 있어 실현 가능한 밑그림이 그려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용역은 국토연구원과 제주발전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하며, 주민 참여 협의체(자문단)을 구성해 도민 의견을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균형발전의 성과를 검증하고 피드백이 가능한 관리체계도 구축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해 제주의 중장기 균형·동반성장의 밑그림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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