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차세대 스키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장원석(안덕초 4)·장은설(안덕초 3) 남매가 제47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대회에서 저력을 과시했다.
장원석·은설 남매는 26일 강원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린 이 대회 모굴 종목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장은설은 이날 초등학교 3~4학년 여자부에 출전해 3.60을 기록해 스키 유망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초등 3~4학년 남자부에 출전한 장원석은 24.71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앞서 이들은 지난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69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에서 초등 3~4학년 남·여부 1위를 석권했다.
특히 장은설과 장원석은 지난 12일 강원 보광 휘닉스평창에서 진행된 제47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대회 프리스타일(스키크로스) 종목에서도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 새해 첫 메달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장은설은 “스키도 아주아주 재미있었는데 1등까지 하니까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즐겁게 스키를 탈 계획”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장원석은 “2등을 해서 조금 아쉬웠다”며 “그럴수록 열심히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노력해서 다음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남매는 2015년부터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휩쓸며 스키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