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이승현 기자] 올해 설 명절, 제주 도내 곳곳은 4일간의 연휴를 만끽하기 위해 가족·친구들과 함께 나들이에 나서는 도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보다는 짧지만 알차게 2017년 정유년(丁酉年)의 설날을 보낼 수 있는 관광지 등을 소개한다.

#이런 곳은 어떨까요 
▲비자림=비자림은 단일 수종의 숲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비자림로를 시작으로 물찻오름과 사려니 오름을 거쳐 가는 삼나무가 우거진 숲길로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기 때문에 사려니숲길이라고 불린다. 겨울에는 눈꽃이 펼쳐진 숲속여행을 할 수 있다.

▲제주 지질트레일=지질트레일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브랜드를 활용해 각 지역의 독특한 지질자원과 이를 원형으로 만들어진 마을의 역사·문화·신화·생활 등을 접목시켜 만든 도보길이다.

현재 산방산·용머리해안, 김녕·월정, 성산·오조, 수월봉 등 4개의 지질트레일이 있으며 화산 퇴적구조와 해양문화, 제주의 역사를 돌아 볼 수 있어 매력적이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300여 개의 점포가 아케이드형으로 이뤄져 있어 쇼핑하기에 편리하고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을 만날 수 있는 서귀포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시장이다.

흑돼지 크로켓이나 천혜향 음료, 오메기떡과 같이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공연도 볼거리 중 하나다.

▲제주절물자연휴양림=삼나무가 수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절물자연휴양림은 제주의 대표적인 삼림욕장으로 알려진 곳이다.

휴양림 내에는 숲속의집, 산림문화휴양관, 약수터, 연못, 잔디광장 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 가족·연인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절물자연휴양림의 산책로는 경사가 낮고 완만해서 특별한 장비 없이도 산책하기 편하다.

▲돌문화공원=제주돌문화공원은 제주를 창조했다고 전해지는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에 대한 제주도 설화를 테마로 해 조성된 테마공원이다.

제주돌문화공원은 커다란 바위들이 길 양옆에 우뚝 서있는 ‘전설의 통로’와 아름다운 숲길이 꾸며져 있는 신화의정원, 제주돌문화전시관, 제주의 전통 초가마을을 재현한 ‘제주전통돌한마을’ 등 총 3개의 관람코스로 구성됐다.

#“아이들이 좋아해요" 박물관·테마파크
▲넥슨컴퓨터박물관=넥슨컴퓨터박물관은 설날을 맞아 27일부터 30일까지 ‘펌프의 신(神)’과 ‘패밀리 퀴즈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설날 이벤트 참가자 전원에게는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특별 제작한 핫팩을 증정한다. 문의 745-1994.

▲플레이케이팝=가상현실 박물관, 플레이케이팝은 27일부터 30일까지 입장 고객들을 대상으로 4인 이상 입장 시 1명 무료, 6명 이상 입장 시 2명 무료, 9명 이상 입장 시 3명 무료 등 인원에 따라 20명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핸드메이드 디퓨저를 제공하는 SNS 인증 이벤트와 플레이케이팝 1층에 위치한 샵에서는 입장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8만원 상당의 상품을 무료로 받아갈 수 있는 롤렛 이벤트도 진행한다. 문의 780-9000.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30일까지 방문하는 제주도민에 50% 할인을 제공한다. 동반 3인까지는 3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아쿠아플라넷 제주를 관람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본인 SNS에 게시한 후 아쿠아플라넷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글에 캡처하거나 URL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아쿠아플라넷 제주 입장권(10명) 또는 귀여운 아쿠아프라넷 인형(20명)을 증정한다. 문의 780-0900.

▲에코랜드 테마파크=1800년대 증기기관차를 타고 곶자왈을 체험하는 에코랜드 테마파크는 곶자왈에 가보고 싶지만 걷기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이나 아이들이 쉽게 다양한 식물이 공존하는 곶자왈을 체험할 수 있다.

에코랜드는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진 역들이 있어 내리고 싶은 역에 내려 주변의 볼거리를 즐기다가 다시 열차에 탑승하는 식으로 이용하면 된다. 문의 802-8000.

▲제주허브동산=제주허브동산에서는 300여 종의 허브와 함께 밤이되면 300만개의 빛으로 꾸며진 야경이 펼쳐진다. 용과 핑크돼지, 백호, 소망나무 등 조형물들도 멋진 야경을 뽐낸다.

특히 힐링하우스 외벽에서 서보이는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전체가 움직이는 듯 한 연출로 신기함을 자아낸다. 문의 787-7363.

이승현 기자  isuna@jejuilbo.net